[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가수 지망생 등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의 한 야산에서 이날 오후 3시50분께 승합차 안에서 남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렌터카 업체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 안에는 가수지망생 김모씨(30·여)와 고모씨(33), 이모씨(35) 등이 숨져 있었고 내부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타나 남은 연탄 등이 있었다.

신고자는 “렌터카 반납 기한이 어제였고 반납이 안 돼 GPS를 추적해 차량을 찾았는데 사람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숨지기 전 가족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미안하다 먼저 가겠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수지망생이었던 김씨는 케이블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