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가뭄 등 국내 물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 관련 행사가 이틀간 열렸다.

국토교통부 건설기술혁신사업을 담당한 스마트워터그리드(SWG) 연구단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5 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컨퍼런스(SWGIC)’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 지난 27일 개최된 '2015 스마트워터그리드 국제컨퍼런스'에서 염경택 SWG 연구단장(오른쪽에서 4번째) 등 SWG 연구단이 베트남 환경자원부 산하 수자원관리 및 계획 담당 국책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자료사진=K-water

해당 컨퍼런스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K-water(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물포럼, SWG학회, 인천대, (재)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 등의 후원을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SWGIC에는 나사 제트추진연구실(NASA-JPL)의 윤상호 박사, 유네스코의 길헤름 카넬라 고문, 미국 워싱턴대의 제랄드 폴락 교수, 프랑스 니스대의 필립 고베스빌레 교수 등 전 세계 800여 명의 물 관련 저명인사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유역통합물관리(IWRM) ▲정보통신(ICT) ▲표준화(Standardization) ▲세계 물 시장(Global water market) ▲스마트워터그리드(SWG) ▲포스터 발표 등 6개 분과로 구분돼 진행됐다. 아울러 총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SWG 연구단은 베트남 환경자원부 산하 수자원관리 및 계획 담당 국책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SWG 기술의 해외 수출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했다.

염경택 SWG 연구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SWG 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ICT 기술을 융합한 SWG 기술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