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포스코에너지는 2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몽즈엉Ⅱ(Mong Duong) 석탄화력 발전소 종합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노이에서 약 220㎞ 떨어진 북부 꽝닌성에 있는 이 석탄화력 발전소는 질소산화물 처리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등 친환경 설비를 갖췄다. 1120MW(560MW 2기) 규모로 무연탄 화력 발전소다.

2011년 8월 착공해 지난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 발전소는 베트남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4.2%를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는 미국 에너지기업 AES 등과 함께 총사업비 18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향후 25년간 발전소를 공동 운영에 들어간다. 두산중공업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참여해 기자재 제작과 발전소 건설을 담당한다.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간발전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베트남에서 추가 석탄발전프로젝트 개발시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