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대웅제약은 비스테로이드성 만성 손습진치료제 ‘알리톡’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오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 알리톡/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보험 급여 적용으로 종전 비급여 환자 본인부담금 월 49만5000원에서 종합병원과 병∙의원 보조로 11만~19만원대로 낮춰 최대 약 30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알리톡은 전 세계 유일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에 적응증을 가진 약제로 항염효과, 면역조절 효과, 상피세포 분화 효과가 뛰어나고 재발율이 낮으며 1일 1회 1캡슐의 경구 투여로 복용이 간단하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유럽 및 캐나다 11개 기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알리톡을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습진 환자에게 처방했을 때 6개월 평균 75% 이상의 증상 감소효과가 있었다.

기존 스테로이드성 제제의 경우 질환을 치료하기 보다는 일시적으로 손습진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중단할 경우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고 고혈압, 고혈당, 골다공증, 백내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현수 대웅제약 PM은 “알리톡은 손습진 치료에 대한 효과는 인정받았으나 약가가 높아 처방이 어려웠던 제품”이라며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만성 손습진 환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리톡을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