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뉴스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지도부가 35년간 유지된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도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대략 9000만쌍에 달하는 중국인이 두 자녀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대가족'을 선호하는 농민가정이 새로운 인구정책으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얻게 될 것이라며 두 자녀 출산 권리를 얻게 될 부부 60%가 농촌 지역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 지도부는 26∼29일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개최한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전면적 2자녀 정책' 도입을 결정했다.

중국은 회의 발표문에서 "인구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계획생육(인구정책)에 대한 기본적 국가정책을 견지하는 가운데 인구 발전전략을 개선한다"며 이 정책을 통해 인구 노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