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남 영암 지역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오리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AI(H5N8형)가 발생한 영암의 A 오리 농가 반경 3㎞ 내에 있는 다른 오리 농가 2곳에서 나온 AI 의심축이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A 농가부터 3㎞ 이내를 보호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함께 오리 사육 농가 14곳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했다.

지금까지 4개 농가에서 추가로 AI 감염이 의심되는 오리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2개 농가에서 30일과 31일 연이어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현재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 중인 보호지역 내 2개 농가 의심축의 고병원성 여부는 내달 1일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시설 이동통제, 소독, 빅데이터 기반 AI 확산 위험도 분석 등으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해당 농가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