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AI 추가발생 농가 4곳 모두 고병원성 확진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남 영암에서 AI가 추가발생한 농가는 4곳으로 모두 고병원성 확진을 받았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AI(H5N8형)가 발생한 영암의 A 오리 농가 반경 3㎞ 내에 있는 다른 오리 농가 4곳에서 나온 AI 의심축이 모두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A 농가부터 3㎞ 이내를 보호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함께 오리 사육 농가 14곳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했다.
지금까지 4개 농가에서 추가로 AI 감염이 의심되는 오리가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이 가운데 지난달 30일과 31일 2개 농가에 대한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1일 나머지 2개 농가도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시설 이동통제, 소독, 빅데이터 기반 AI 확산 위험도 분석 등으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검역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해당 농가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도 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