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순위 일반 청약…특별공급 입성이 수월

 인기 세대 분양권 프리미엄 3000만원 예상

   
 
[미디어펜=이시경 기자]길음뉴타운 최대 단지로 생활의 편리성에 초역세권을 앞세운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에 입성하기 위한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미디어펜이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1순위 청약경쟁률를 예측한 결과 평균 10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10 대 1이 넘을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도 10명 가운데 3명에 달했다. 높은 청약률이 흥행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으나 인기 층의 프리미엄이 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분양성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 삼성물산의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10 대 1안팎이 될 것이라고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는 예측했다./미디어펜 설문조사 결과

 전 세대 가전 패키지제공
 
견본주택 내방객들이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평면에 대해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견본주택에 전용 59B가 다소 답답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59B형이 최근 타 단지들에 주로 적용하는 판상형 설계가 아닌, 타워형이라는 점이 답답해보였을 수 있다그러나 3.5베이(Bay) 설계로, 방과 발코니를 장방형으로 길게 배치하는 등 판상형 같은 타워형으로 구성했다고 말을 이었다.
 
미아사거리역 부근이라는 위치 때문에 유흥가(성매매업소촌) 문제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T 부동산 관계자는 유흥가가 주로 조성된 일대는 하월곡동이라면서 최근 성북동 일대의 유흥가와 함께 연합 재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잘라 말했다.
 
서울시 주거사업과 관계자는 성매매업소촌이 위치한 해당 지역은 신월곡1구역으로, 성북동의 성북2구역과 함께 철거 및 개발 관련 업무협의가 진행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 옥에 티 '전용률' - 1.5 평 정도 빠져
 
유니트를 보고 나온 전모씨(52·)추가금이 더 들어가는 유상 옵션이 많아 보인다삼성물산측이 합리적인 분양가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집 내부의 전용률이 낮은 게 흠이다고 지적했다.
   
▲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길음뉴타운 기존 입주가 5년 이상인 래미안단지의 실거래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수요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으로, 옵션 선택 없이 기본형을 골라도 지장 없을 것이라며 전 세대에 빌트인 김치냉장고·스마트오븐·전동 빨래건조대 등 가전 패키지와 화장실 하나를 팬트리로 변경해주는 무상옵션(전용 59)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유상 옵션 중에는 안방 슬라이딩장·화장대·드레스장이 함께 묶인 패키지 자녀방의 옷장 패키지 주방과 서재를 나누는 벽체·선반 패키지 등 묶음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근 실거래가 비교하면 낮아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분양가는 전용 59기준 4~44700만원, 전용 8452100~56700만원이다. 3.3당 평균 1650만원대다.
 
   
▲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길음뉴타운의 최대 브랜드단지로 단지계획과 주택형의 내부 공간설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순위 청약은 4일(수) 아파트투유에서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래미안이라는 최고 브랜드의 프리미엄이 작용한다. 책정 분양가는 길음뉴타운의 래미안 시리즈에 비해 높지 않다. 이들 단지는 입주한 지 5년 이상이 된 단지들이다. 신규 대단지가 비교적 착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이유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R 부동산 관계자는 길음역 인근 길음뉴타운 래미안 8단지전용 84전세가가 현재 42000~43000만원 정도라며 이를 감안하면 같은 면적이 5억원대인 신규 단지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정 분양가라고 운을 뗀 T 부동산 관계자는 비교할 만한 대상인 길음뉴타운 래미안 8단지의 현재 실거래가는 전용 84기준 48000~5억원, 전용 114기준 61200만원 정도라며 “‘길음뉴타운 래미안 9단지와 비교해도 3000~4000만원가량 낮다고 전했다.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권이 부여된다. 전용 85㎡ 이하 국민주택규모의 청약은  가점제로 40%, 추첨제로 60%를 당첨자를 선정한다. 무주택자나 통장 장기 보유자, 다자녀 가족에게 유리하다. 
 
당첨자는 계약 이후 6개월 전매제한된다. 분양대금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이 무이자로 지원되면서 10%의 계약금만 입금하면 분양대금의 90%를 입주할 때 납부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