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시의 새 브랜드 'I.SEOUL.U(아이.서울.유)'에 부정적 여론이 거세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서울시 새 브랜드에 대한 여론조사(응답률 5.1%, 표본오차 95%)를 벌인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54.7%에 달했다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11.9%에 불과했다.

   
▲서울시의 새 브랜드 'I.SEOUL.U(아이.서울.유)'에 부정적 여론이 거세다. /사진=JTBC 방송화면 편집

서울시는 최근 13년간 사용해온 'Hi Seoul(하이서울)' 브랜드 대신 시민 공모로 I.SEOUL.U를 새롭게 선정했다.

반대 의견 중 Hi Seoul을 계속 쓰자는 의견은 35.8%, 다시 공모하자는 의견은 18.9%였다.

서울시민의 66.5%도 새 브랜드에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 의견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반대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인천(62.6%), 광주·전라(59.3%), 대전·충청(48.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62.3%가 반대했고 50대(58.6%), 60대 이상(58.6%)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노동직과 학생에서 반대 의견이 70%를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63.4%)에서 개정에 대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무당층(50.2%),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49.8%), 정의당 지지층(39.9%)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이 60.4%로 반대가 가장 많았고 중도층(57.3%), 진보층(37.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자동응답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