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탄소 거래 국제동향 공유·국내 관련 사업 발전방향 모색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김우남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4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산림탄소 거래동향 및 전망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학술 토론회)은 산림탄소에 대한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참여 확대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국회, 산림청, 외교부, 녹색사업단, 한국임업진흥원 등 정부·공공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 산림탄소협의체, 산림탄소상쇄사업자, 기업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산림청, 온실가스·기후변화 대응 산림탄소 국제 심포지엄 개최.산림탄소 국제 심포지엄 신원섭 산림청장 개회사./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청, 온실가스·기후변화 대응 산림탄소 국제 심포지엄 개최. 산림탄소 국제 심포지엄 김우남 농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축사./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청, 온실가스·기후변화 대응 산림탄소 국제 심포지엄 개최. 산림탄소 국제 심포지엄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산림청 제공
김우남 의원은 축사를 통해 '산림은 거대한 탄소저장고로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이라며 "산림을 과학적으로 관리·경영해 탄소흡수원 기능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 최재철 기후변화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선·개도국 간 신뢰를 조성하는 교량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신기후체제 역할과 협상 동향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산림탄소 관련 전문가들이 ▲세계 산림탄소 시장의 현재와 전망 ▲세계 기업들의 산림탄소상쇄 이용 사례 ▲ 산림탄소를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활용하는 일본 사례를 소개했으며 ▲국내 산림탄소상쇄사업 참여 사례 ▲우리나라 산림탄소상쇄제도 추진방향 보고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산림청 이미라 산림정책과장은 "국내 산림탄소상쇄사업은 연말까지 총 73건의 사업이 등록되어 연간 7000여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산림탄소관리사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국제동향과 사례를 국내 산림탄소상쇄제도 발전에 연계해 산주와 기업, 정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