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해 구매자들에게 배송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들은 특수제작한 길이 약 10㎝ 볼트(사진)에는 33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1g을 넣고. 양초램프는 양초 꽂는 곳에 필로폰을 은닉하는 수법을 썼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제특송 등으로 밀반입된 필로폰을 중간판매책·구매자 등에게 배송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등으로 국내배송총책 장모(43)씨와 다른 판매·구매자 등 11명을 구속하고, 구매자 홍모(46)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60.92g을 압수했다. 이는 203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시가 약 2억원 상당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올해 2∼8월 중국 상하이의 밀반입 총책 이모(35)씨로부터 필로폰 약 246.77g을 국제특송으로 전달받아 이를 중간판매책과 구매자 등 19명에게 배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