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해양에너지와 관련된 조력발전 핵심 운영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두 기관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해양에너지 분야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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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맺은 MOU를 통해 시화호 ‘자연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한 해양에너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은 시화호조력발전소 전경./자료사진=K-water |
해양분야 기초기술 및 응용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한 이번 MOU는 두 기관이 해양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사전기획연구 공동수행 ▲공동개발기술에 대한 시험장소 제공 ▲연구결과물의 공동활용 등으로, K-water는 이를 통해 시화호 ‘자연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한 해양에너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는 11월 현재 해양부착생물 저감기술·부식방지기술 등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시화호 주변을 수상태양광·해상풍력·조류·파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하는 ‘자연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해양에너지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의 기술교류는 K-water의 조력발전 운영기술을 향상시킬 좋은 기회”라며 “국내 해양에너지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양 기관이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