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많이 낳으라더니..." 인천시 출산장려금 지급 중단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광역시 중 최초로 출산장려금 정책을 도입한 인천시 내년부터 장려금 지급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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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는 많이 낳으라더니..." 인천시 출산장려금 지급 중단/YTN캡쳐 |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셋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에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출산장려금이 출산율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보육료 지원과 중복되는 혜택이라는 지적이 있어 장려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송영길 전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1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광역시 중 최초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장려금을 지급했다.
시행 첫해에 셋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에 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 2012년부터는 둘째 자녀 출산 가정에도 100만원을 지급했다. 한 산모는 2012년에 둘째·셋째를 쌍둥이로 낳고 400만원의 장려금을 한 번에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이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출산 장려금을 상당히 많이 주는 편이었다"며 "출산 출산장려금 지급은 중단되지만 다른 양육·보육 복지사업은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