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고 월 50만원 받는다?...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내년부터 '아르바이트생'이나 '취업준비생' 등 3000명이 청년수당을 월 50만 원씩 지급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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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지 않고 월 50만원 받는다?...서울시 청년수당 지급/SBS 방송 캡처 |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이면서 사회활동 의지를 가진 청년들에게 최장 6개월간 교육비와 교통비, 식비 등 최소 수준의 활동 보조비용에 해당하는 월 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초단시간 근로자나 졸업유예자 등 학생도 취업자도 아닌 일명 '사회 밖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청년 정책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서울 거주 만 19∼29세의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이 대상으로 구직 활동 등 자기 주도적 활동이나 공공·사회활동 등에 대한 계획서를 심사해 선발한다.
시는 사회진입에 실패한 청년들에게 디딤돌을 마련해주는 취지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시는 또 '공공인턴'인 청년 뉴딜일자리사업 참여 인원을 2020년 연 5000 명으로 10배로 확대하고 참여 기간을 11개월에서 최대 23개월로 늘힌다.
청년뉴딜일자리는 공공부문 현장에 청년을 투입하고 시급 5900∼6500원과 4대보험 등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19∼34세 서울 거주 졸업예정자와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청년들의 주거 빈곤율을 낮추기 위해 2018년까지 1인 청년 가구에 셰어형 기숙사 모델과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대학생 희망하우징,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 한지붕 세대 공감, 자치구 청년 맞춤형 주택을 4440가구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