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보다 무서운 경찰" 40대 경찰관 노래방업주 찬조금 요구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40대 경찰관이 동네 노래방 업주에게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져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산하 파출소 소속 A(47) 경위가 지난 7∼9월 3차례에 걸쳐 관내 노래방 업주 B씨로부터 33만원을 갈취한 정황이 있어 조사하고 있다.

A경위는 파출소 행사 찬조금을 내라고 하거나 다짜고짜 5만∼10만원씩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는 과거 노래방 불법영업 단속 업무를 하면서 B씨를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A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