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복합쇼핑몰 인근에 위치해 탁월한 입지를 검증받은 5700여 가구가 이달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현대 등 국내 유통업계 ‘빅3’가 복합쇼핑몰 사업에 힘을 쏟는 가운데,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가 수혜를 받고 있다.

   
▲ 힘찬건설의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오피스텔 투시도

백화점·대형마트 등 쇼핑시설과 엔터테인먼트·문화·레저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은 교통·배후수요·미래가치 등이 검증된 곳에 조성되기 때문에 인근에 위치한 단지 역시 입지여건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신세계는 배곧신도시, 하남시, 인천 송도․청라, 고양 삼송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안성 등 지방에 복합쇼핑몰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복합쇼핑몰을 통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도 노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센터(LSC)’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는 서울 상암DMC, 은평뉴타운,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터미널단지, 경기 파주, 경남 김해 등에서 복합쇼핑몰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현대 역시 올해 판교에 복합쇼핑몰을 개점한 현대는 향후 인천 송도 등 수도권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 신세계·롯데·현대 등 유통업체의 경우 쇼핑몰 조성 시 교통·배후수요·미래가치 등을 따지기 때문에 인근 단지 역시 입지여건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자료=피알페퍼

신세계·롯데·현대 등 유통업체의 복합쇼핑몰 인근에 이달 중 공급될 단지는 총 5곳이다.

힘찬건설은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2017년 예정)이 조성 중인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이달 총 1906실의 오피스텔인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1차분(880실)을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19~20층 전용 22~40㎡로 구성된 배곧신도시 내 최대 규모 오피스텔이다. 단지 내에는 유럽형 스트리트몰이 조성된다.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오는 6일 대우건설이 견본주택을 열고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분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용 72~91㎡ 450가구 규모로, 단지 옆에 백화점·영화관 등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또 삼송지구 중심상업지구 및 농협 농산물 유통센터와 인접해 있다.

연면적 16만㎡ 규모의 롯데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용인 성복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지난 5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전용 84~99㎡ 총 2356가구 규모의 단지로,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성복역과 바로 연결된다.

마찬가지로 용인 성북동에 들어서는 한국토지신탁의 ‘용인 성복 서희스타힐스 애비뉴’는 전용 75~118㎡ 174가구 규모의 단지다. 성복천 수변산책로가 단지 바로 옆에 조성돼 있다.

신세계·롯데·현대 3개 업체가 모두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지난달 23일 견본주택 문을 연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가 분양 중이다. 전용 84~129㎡ 총 886가구 규모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업인 송도 랜드마크시티에 들어서는 첫 일반분양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