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해 상에서 정지 명령을 어기고 도주하던 중국어선 2척을 태안해양경비안전서가 나포했다.

서해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에 머물던 111t급 무허가 쌍타망 중국어선 2척은 이날 새벽 ‘퇴거 임무’를 수행하며 국제 신호서 규정에 따라 정선 명령을 내린 해경을 피해서 도주했다.

해경은 이들을 추격해 이날 오전 7시께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쪽 약 95㎞ 해상에서 두 어선을 차례차례 나포했다.

해경은 두 어선에는 모두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달 4일 오전 3시께 중국 석도항을 출항한 것으로 조사된 이 어선들은 우리나라 EEZ에서 조업을 하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덧붙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