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고학회가 포함된 9개 고고학회는 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에 대한 고고학계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학회는 "문화유산의 연구에는 역사학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고와 해석이 요구된다"며 "국정화 고시는 하나의 기준에 맞춘 획일적 역사를 강제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민주주의의 가치와 학문적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힌 뒤 "정부가 주도하는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는 한국상고사학회, 영남고고학회, 중부고고학회, 호남고고학회, 호서고고학회 등이 참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