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지난 밤부터 쏟아진 비로 주말인 토요일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지난 주 대비 순탄한 것으로 보인다.

   
▲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가을 비 '촉촉' 나들이객 '급감', "서행 구간은?"/사진=연합뉴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서초나들목,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16.2㎞ 구간이 시속 40㎞ 미만 속도로 고속도로 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소∼행담도휴게소와 광명역나들목∼조남분기점 등 20.4㎞ 구간이,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은 이천휴게소∼일죽나들목 18.6㎞ 구간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고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전했다.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 중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 군자분기점∼군자요금소, 안산분기점∼둔대분기점, 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등 총 23.8㎞ 구간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국도로공사는 말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상행선도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15㎞ 구간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국도로공사는 밝혔다.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따르면 오전 11시 승용차로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울산 4시간34분, 부산 4시간30분, 목포 4시간10분, 광주 4시간, 대구 3시간35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2시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 혼잡이 오전 11시∼낮 12시 사이 절정을 보이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따라 오전 11시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4만대,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11만대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을 벗어나는 하행선 교통량은 43만대, 서울로 진입하는 상행선 교통량은 42만대로 예상된다며 주말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감소한 443만대로 추산돼 교통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단풍철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나들이객이 줄어든 데다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체 상황도 지난주와 견줘 약 7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상행 방향은 경부선이 낮 12시부터, 다른 도로는 오후 3∼4시부터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오후 7시께 최대 혼잡을 보인 이후 도로별로 오후 8∼11시께 차례로 정체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