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발리공항이 운항이 재개됐으나 시간대별로 운항이 통제되며 승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
|
|
▲ 발리공항이 운항이 재개됐으나 시간대별로 운항이 통제되며 승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사진=TV조선 방송 캡처 |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롬복섬 화산활동으로 화산재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여객기 이착륙 시 필요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인도네시아 발리공항이 들쭉날쭉하게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전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발리로 띄운 특별기는 이날 오전 2시23분 인천공항에 이상 없이 돌아왔다.
발리섬으로 갈 때와 돌아올 때 모두 375명 만석으로 운항했다.
대한항공은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을 위해 강남행 버스 2대, 강북행 1대, 인천과 경기남부행 각 1대씩 전세버스를 배치하고 연결편 승객에게는 호텔과 식사쿠폰을 제공했다.
전날 오후 6시 발리로 출발 예정이었던 정기편은 롬복섬의 화산이 다시 활동할 가능성이 예측돼 이날 오전 9시30분으로 출발이 미뤄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기편이 발리공항에 도착할 시간대에 화산재가 공항 주변을 덮는다는 예보가 있어 운항을 지연시켰고 발리공항이 다시 닫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전에 출발하는 지연편에는 승객 180명이 탑승했고 돌아올 때는 전 좌석이 예약됐다.
대한항공은 매일 인천∼발리 노선을 운항한다. 이날 오후 6시 출발할 예정이었던 정기편 역시 8일 오전 9시30분으로 15시간 30분 미뤄졌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화산활동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 때문이다. 특히 야간에는 화산재를 구분하기 어렵고 화산재가 여객기 엔진에 빨려들어가면 엔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이날 오전 11시5분 예정된 발리행 정기편을 11시40분께 출발시켰고, 아시아나항공은 목요일·일요일만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