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의정부에도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되던 시민모금활동이 7일 공개됐다.

경기도 의정부시 동부광장 앞 평화공원에서 이날 오후 3시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소녀상도 최초로 공개됐다.

   
▲ 경기도 의정부시 동부광장 앞 평화공원에서 이날 오후 3시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사진=MBC캡쳐

이날 제막식에는 쏟아지는 비에도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회원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현철·허순자 건립추진 공동위원장은 "의정부시민의 관심과 정성으로 평화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며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과 학생들의 자부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꿈을 피워 보지도 못한 위안부 할머니를 돕고자 하는 의정부 학생, 시민, 교사의 마음이 마침내 꽃을 피웠다"며 "할머니들이 더는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의정부평화비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을 의정부에도 세우자는 뜻을 함께하는 지역 시민이 모여 지난 7월 발족했다. 토크 콘서트와 모금활동을 통해 약 4000만원의 건립 비용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