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의 한 탈옥수가 페이스북에 자랑삼아 글과 사진들을 올렸다가 도로 붙잡혀 감옥으로 돌아갔다.
미국 연방보안관실은 탈옥수 니컬러스 그로브(38)가 멕시코 툴룸에서 체포돼 지난 6일(현지시간) 미 당국에 인계됐다고 7일 밝혔다.
그로브는 지난해 8월 아이다호 교도소 레이저 철조망을 넘어 탈옥에 성공했었다. 멕시코로 넘어간 그로브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탈출 이야기와 은신장소에서 찍은 사진들, 멕시코 휴양지 캉쿤의 배경사진 등을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미 당국은 "그로브가 페이스북에 자랑했기 때문에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며 "페이스북이 체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무기 소지, 무효 증명서 소지, 강도 도구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