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 3성의 경제성장률이 극단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는 8일 신경보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시,구(省.市.區)가 올 들어 3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모두 발표했다.
이중 랴오닝(遼寧)성이 2.7% 성장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고 헤이룽장(黑龍江) 성은 5.5%, 지린(吉林) 성은 6.3%를 각각 나타냈다.
반면 산시(山西)성은 2.8% 성장에 그쳤다.
중국 중서부의 경제중심 충칭(重慶)이 11%로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구이저우(貴州)가 10.8%로 다음을 이었다.
중국 경제 전체적으로는 이 기간에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6.9%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 동북 3성이 노후화된 제조업 설비 때문에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장률에서 랴오닝성은 지난 상반기에 비해 0.1%포인트, 지린성은 0.2%포인트, 헤이룽장성은 0.4%포인트 각각 상승해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