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팔레스타인인이 8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이스라엘인들이 모인 장소를 공격해 4명이 부상 당했다.
연합뉴스는 이 소식을 고 일간 하레츠와 AFP통신을 인용하며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께 서안 나블루스 남쪽에 있는 타푸아치 교차로 지역에서 어떤 팔레스타인인이 차량을 몰고 이스라엘인들이 모인 곳을 향해 고속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차량을 운전한 남성은 인근 검문소에서 출동한 이스라엘 국경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피해자들은 타푸아치 지역에서 히치하이크를 위해 유대인 정착촌 주민 등이 자주 모이는 장소에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편 이번 차량 돌진 사건은 최근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 서안, 예루살렘 지역에서 칼과 같은 흉기로 이스라엘인을 공격하려고 시도한 사건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73명이 이스라엘 군경과 충돌 과정에서 숨졌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흉기 공격을 가했거나 시도하려다가 사살됐다. 이스라엘인은 지난 한 달 동안 팔레스타인인의 공격 등으로 총 9명이 사망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