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진출 활발...글로벌 스타 모델 발탁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화장품업계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유럽 등으로 활발하게 진출하면서 모델도 글로벌 스타들로 발탁해나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최근 중국 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진학동(천쉐둥)을 중국 모델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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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업계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유럽 등으로 활발하게 진출하면서 모델도 글로벌 스타들로 발탁해나가고 있다./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LG생활건강 |
이번에 토니모리의 모델로 선정된 진학동은 중국의 대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 팔로워수가 2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예 스타다. 진학동은 연기에서부터 노래까지 다양한 재능을 겸비해 중국의 젊은층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토니모리는 진학동이 한국에서의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통해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점과 열정적인 에너지가 토니모리의 감성과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토니모리는 아이돌 그룹 2PM과도 손을 잡았다. 토니모리의 새로운 모델로 선정된 2PM은 향후 토니모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하며 글로벌 진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댄디함, 섹시함, 내추럴 등 팔색조 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2PM을 통해 토니모리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특히 남성라인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 라이징 스타 진학동의 경우 국내는 물론 홍콩,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아와 2PM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모델로 삼아 토니모리를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이돌 그룹 EXO(엑소)와 소녀시대 태연과 모델 재계약을 진행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진실된 자연주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두 모델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3년부터 엑소와 태연을 전속모델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이번에 재계약을 하게 된 것도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들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향후 제품에 따라 세분화된 멀티 모델 전략으로 젊은 타깃층을 공략할 뿐 아니라 주력 제품의 광고 촬영과 고객감사 행사 등 브랜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VDL 역시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세계적인 패션쇼와 뷰티 무대에서 활약중인 글로벌 톱 모델 코코 로샤(Coco Rocha)를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코코 로샤는 구글플러스에서 1600만명의 팔로워 기록, 1000가지의 포즈를 사진으로 담은 '스터디 오프 포즈'를 출간하는 등 스타일 아이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로 있는 모델로 VDL은 국내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산업에서 국내도 중요하지만 해외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며 "이에 모델 선정시에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고 브랜드 성격과 잘 맞는지도 고려해 발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