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식사 즐길 수 있는 메뉴 선보여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커피전문점에서도 식사대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커피전문점 내 식사대용메뉴를 포함한 사이드 메뉴 시장은 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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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전문점들이 간편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출시하고 있다./카페베네, 드롭탑, 스타벅스 |
최근 커피전문점들이 단순히 음료와 디저트류를 판매하던 것을 넘어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컨셉트의 겨울 신메뉴를 선보였다. 카페베네는 아침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햄에그 잉글리쉬머핀’부터 ‘로제펜네’와 같이 먹기 간편한 파스타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페베네는 푸실리파스타에 매콤달콤한 칠리소스를 더한 '핫칠리그라탕', 크림소스와 토마토소스가 섞인 '로제펜네', 크림 베이스의 '크림&치즈리조또'를 비롯해 샌드위치 빵 위에 게살샐러드, 참치샐러드를 각각 올린 '크랩멜트'와 '튜나멜트', '햄에그 잉글리쉬머핀'까지 선보이며 푸드 메뉴 군을 강화했다.
스타벅스는 '우리나라 옥.고.감'과 '단.백.질' 등을 식사대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옥.고.감'은 우리나라 땅에서 자란 세가지 농산물 옥수수, 고구마, 감자를 각각 1조각씩을 담아 간편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단.백.질'은 '우리나라 옥.고.감'에 이은 로컬푸드 시리즈의 2탄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중점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백.질'은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반숙 달걀과 연두부, 스트링 치즈가 포함되어 있어 간편하고 든든한 섭취를 할 수 있다.
드롭탑은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식으로 '드롭탑 디쉬' 3종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드롭탑 디쉬'는 시간대에 상관없이 하루 중 언제든 즐길 수 있다.
'드롭탑 디쉬'는 잉글리시 머핀과 수란으로 만든 영국의 대표 메뉴인 에그베네딕트로 곡물빵 위에 토마토와 햄, 수란, 특제 머스터드를 더했다. 프랑스 대표 메뉴인 프렌치 토스트, 이스라엘 대표 메뉴인 샥슈카 등 전세계 각 나라의 대표메뉴로 구성됐다.
할리스커피도 아침식사로 즐기기 좋은 모닝세트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여진 모닝세트는 데니쉬 패스트리 속에 계란 한 알을 통째로 담고 각종 토핑과 함께 구운 '에그 데니쉬'를 포함해 치즈와 베이컨을 넣은 '치즈 에그 데니쉬'와 '베이컨 에그 데니쉬', 삶은 으깬 감자를 넣은 '포테이토 에그 데니쉬' 등이다.
할리스커피는 '에그 데니쉬'를 모닝세트로 구매하면 단품으로 구매했을시보다 1100원 가량 높은 가격으로 아메리카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500원이나 1000원을 더 추가하면 사이즈 업 혹은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등으로 변경도 가능하도록 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하는 등 머물면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식사대용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업계에서도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