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시리즈의 쾌속 순항에 경기 남부 분양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1차의 조기 완판에 힘입어 2차 분양에 나선 GS건설의 자이익스프레스의 분양성적은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나 내년 평택 고덕신도시 분양흥행의 가늠대이기 때문이다.
GS건설이 경기도 평택 동삭2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2차’의 견본주택은 당초 공지한 금요일(6일)보다 하루 앞당긴 목요일(5일)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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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투유는 평택자이 익스프레스자이 2차의 일반청약의 경우 오는 11일 1순위 청약에 이어 17일부터 나흘동안 당첨자를 발표한다. |
분양 관계자는 “지난 7월 진행한 1차 분양 때 견본주택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다”며 “2차 분양에서도 방문객들이 몰리면 다소 불편할 수 있어 분산을 위해 개관일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분양 측의 의도대로 개관 첫날인 5일 견본주택은 1차 때보다 비교적 한산했으나 오전 11시께 견본주택 뒤 주차장이 붐비는 등 평택에서 자이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1차 단지 청약에 성공했다는 안모씨(55·여)는 “1차 당시 청약 인기가 높아 놀랐다”며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는 총 5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기 때문에 현재 집을 구하고 있는 딸도 부모와 가까운 곳에 살기를 원해 함께 상담 받으러 왔다”고 답했다.
4·5블록의 1459가구를 2차에서 분양하는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는 총 5개 블록에 5795가구 단지로 꾸며지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다. 지난 월 대규모 단일분양으로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6800가구)와 비교할 만한 대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삼성 반도체공장 조성·KTX 평택지제역 내년 개통 등 개발 호재가 다양하다”며 “이러한 입지적 조건에 신도시급이라 부를 만한 대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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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자이 익스프레스자이 2차 교육환경과 쾌적성, 대중교통 접근성이 1차보다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
GS건설의 ‘자이더익스프레스 2차’는 지하 2층·지상 23~29층 총 1459가구 규모의 단지다. 주택형은 전용 59~113㎡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 평면과 공간 활용 진화로 ‘1차’보다 개선
앞서 지난 7월29일~31일 정당계약을 접수한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는 한 달 만에 잔여분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모두 끝내고 전 세대 분양을 완료했다.
당시 분양 관계자는 “1차의 수도권 청약 접수건이 총 청약건수(8585건) 대비 32%를 차지해 수도권 투자수요를 대거 끌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1차 물량에 대한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2차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1차 물량은 11월 현재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현지 H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 초기 500만원선이었던 웃돈이 한 달 사이 약 2500만원까지 올랐다”며 “2차 물량 역시 1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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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의 단지와 주거환경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미디어펜의 현지 부동산업계에 대한 평가다. 단지 동의 판상형 남향 배치로 따뜻한 햇빛이 집안에 가득하고 유니트별 공간 활용도가 탁월하다. |
견본주택 관람객들은 1차 물량보다 ‘나은’ 2차 물량의 특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용 72㎡와 84㎡에 마련된 분리형 드레스룸과 펜트리 규모가 1차보다 넓어졌다. 김모씨(48·여)는 “공간이 예상보다 넓게 나왔다”며 “특히 팬트리와 드레스룸이 다른 아파트 같은 평형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커 보여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1차 청약 과정에서 수요자들의 반응을 듣고 개선사항을 2차 설계에 반영한 것”이라며 “2차 청약을 앞둔 지금도 내년 예정인 3차에 적용하기 위해 여러 반응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2차에서 새로 도입된 전용 75㎡에는 72㎡에 적용되지 않은 현관 창고(펜트리)를 제공해 부피가 큰 아웃도어 용품의 수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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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의 단지와 주거환경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미디어펜의 현지 부동산업계에 대한 평가다. 단지 동의 판상형 남향 배치로 따뜻한 햇빛이 집안에 가득하고 유니트별 공간 활용도가 탁월하다. |
입지 조건 역시 2차만의 장점이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말을 이었다.
"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2차’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특화 단지다"라며 "2차 단지의 입주민은 인근의 초등학교·중학교(계획)로 통학할 때 건널목을 건너지 않고 다닐 수 있으며, 단지 내 상가의 영어학원이 5블록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5블록 단지 내 상가에 국내 유명 어학원인 ‘SDA삼육어학원’이 입점하며, GS건설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교육 혜택을 줄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커뮤니티 시설 내 영어 도서관에서 1년간 무상으로 영어 리딩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H 부동산 관계자는 “1·2블록에 위치한 1차가 KTX 평택지제역(예정)과 더 가깝고 평택 간선급행버스 노선과 맞닿아 있다”며 “모산골 평화공원이 조성될 2차는 편의성과 쾌적성 측면에서 1차보다 더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입주자들이 평택에 살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며 "따라서 지제역 접근성으로 차수별 단지를 비교하는 데는 무리다"고 지적했다.
▲ “20년간 3분 간격”…역세권 보완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2차’는 수서~평택 KTX노선, 간선급행버스(BRT) 간선버스 정류장 및 복합환승센터가 함께 들어오는 평택지제역과 2.5㎞ 거리에 위치해 있다. KTX노선이 내년 개통되면 수서까지 20분 만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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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투유는 평택자이 익스프레스자이 2차의 일반청약의 경우 오는 11일 1순위 청약에 이어 17일부터 나흘동안 당첨자를 발표한다. |
또 시흥~평택~익산을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도가 구간별로 개통·공사 중이며 향후 이 도로가 완공되면 평택은 수도권 서남권 지역과 충남 내륙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질 전망이다.
평택지제역과 안성IC를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도 신설되며, 단지 서측으로 평택 도심과 연결되는 4차선 규모의 동삭로가, 북측으로는 평택과 용인을 잇는 45번 국도(6차선)가 각각 위치해 도심 및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와 평택지제역을 왕복하는 특화 전용 버스 ‘자이203익스프레스’가 마련된다. 20년간 3분 간격(출·퇴근 시간대)으로 운행된다는 의미의 ‘자이203익스프레스’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KTX 이용을 위해, 주간에는 이마트 노선을 포함시켜 운영하게 된다.
미디어펜이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자이익스프레스2차의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1차에 비해 탁월한 교육과 대중교통의 입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인기 주택형의 1순위 경쟁률이 평균 5 대 1 이상으로 조기 마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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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의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주말 방문객과 지제역까지 20년 간 3분 간격으로 운행될 직행버스,모델하우스 전경(왼쪽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