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김장을 담그고 남은 배추 잎·파 뿌리 등은 종량제 봉투 등에 담아 따로 배출해야하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대부분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자 지자체가 처리에 고민 중이다.
더욱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얌체족도 있다.
배추 잎과 파 뿌리, 무·마늘 껍질 등 김장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나오는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일반 소각성 쓰레기로 분류된다.
흙 같은 이물질이 묻어 있기 때문에 가축 사료 등으로 재활용되는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배추 잎은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하면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지자체마다 약간 사정이 달라 어떤 지자체는 김장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 대신 일반 투명 봉지나 그물주머니에 담아 내놓도록 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