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해당국의 발표와 달리 많이 추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조사기구인 콘퍼런스 보드의 이코노미스트 케네스 골드스타인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골드스타인은 한국상공회의소가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해 글로벌 저성장이 '뉴 노멀(New Normal)‘로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평균 3.3% 성장한 2010~2014년과 달리 올해에는 2.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인 2.9% 상승보다 비관적이다.
이어 내년의 성장률은 2.8%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황이 악화되면 1%대(1.9%)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에 각각 3.7%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이 3분기 성장률을 6.9%로 발표한 것과 다른 결과다. 골드스타인은 중국 정부가 성장률을 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료와는 다른 통계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라별로 성장률을 살펴보면 미국은 올해 2.5%, 내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유럽은 각각 1.7%와 1.8%, 일본은 0.6%와 1.2%로 점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