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14일 서울 도심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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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도심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
13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4일 오후4시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인원은 최대 15만명까지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회로 도심 주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날 12개 대학에서 대입 논술·면접고사가 예정돼 있어 수험생들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
이들 시민단체는 광화문 집결에 앞서 대학로, 서울역 광장, 서울광장 등지에서는 노동개혁과 청년실업, 쌀값폭락,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 여러 현안을 놓고 현 정부의 실패와 불통을 규탄할 예정이다.
경찰은 참가자들이 광화문에 집결한 뒤 도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서울·경기·인천지방경찰청에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전국에서 동원 가능한 경찰력을 최대한 모아 250여개 부대, 2만명 이상의 인원을 집회 관리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