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중국 베이징 등 동북지방에 발생한 극심한 스모그가 15일(일) 한반도로 넘어올 전망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동북의 스모그가 8일째 계속되면서 15일 북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기상당국이 발표했다.
중국 대기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7일부터 대기질지수(AQI) 200 이상을 기록하며 심각한 오염상태를 보였으며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에도 베이징 280, 선양 204 등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동북지방의 스모그가 15일 북풍의 영향으로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히며 3~4급의 다소 강한 바람이 스모그를 남쪽으로 밀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선양과 베이징에서는 지난 7일 이후 1주일 넘게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이어졌다. 선양의 AQI는 지난 7일 300을 초과했고 다음날 500을 넘어서 10일까지 80시간 이상 6급 오염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에서는 AQI가 301이 넘으면 여섯 단계 중에서 최종 단계인 ‘매우 심각한 오염’을 뜻하는 6급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