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한국대학생 포럼(회장 여명)은 프랑스 파리 테러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다양성, 자유, 평화를 해치는 모든 테러리즘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16일 발표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성명에서 "파리는 '평등'과 '박애'라는 정신을 온 인류에게 처음으로 전달한 '프랑스 혁명'의 기원지"라며 "이러한 똘레랑스의 상징 파리가 전대미문의 야만적 총탄에 선량한 목숨들을 잃었다. 테러리스트는 우리 인류를 박동케하는 여러 심장 중 하나를 겨누어 쏜 것"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유롭고 평화로운 시민사회를 침식하는 테러리즘을 규탄한다. 인류 양심의 성장을 상징하는 똘레랑스 파리의 민간인 학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라고 규정하고 "이번 사태에서는 지역내 불특정 다수를 목표로 한 테러라는 점에서 결코 우리 국민도 안전하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파리의 평화와 똘레랑스를 지지한다며 "희생자에게 영면이, 피해자에겐 위로와 사랑이,전 인류에게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했다. 아래는 한국대학생포럼 성명 전문이다.
‘한국대학생포럼은 다양성, 자유, 평화를 해치는 모든 테러리즘을 규탄한다.’
파리의 밤은 누군가에겐 자유를, 누군가에겐 안식처를, 누군가에겐 사랑을 감싸주는 고요한 도포였다.
하지만 11월 13일, 밤의 정적을 깨는 일련의 야만적인 테러는 이 고요한 자유, 안식처, 사랑을 무자비하게 유린하였다.
이슬람 극단주의세력 ISIS는 지난 13일, 파리의 평화로운 금요일 밤을 습격하여 최소 130여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를 안겨주고 수억명의 사람들에게 슬픔과 충격을 안주었다. 어떠한 희생자도 전투원이나 군인이 아니었다. 희생자들은 파리를 요람으로 살아가는 누군가의 가족, 연인, 친구였다. 그러니까 희생자들은, 평범한 우리와 다를바 없는 시민이었다.
"Brennt Paris? /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2차 세계대전 당시 ,파리는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히틀러의 도시파괴명령에도 나치점령군사령관 디트리히 폰 쿨티츠 중장의 숭고한 양심으로 지켜진 우리 인류의 유산이었다. 또한 프랑스의 10%에 달하는 인구가 나치즘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운동을 했던 자유의 본고장이다.
무엇보다 파리는 '평등'과 '박애'라는 정신을 온 인류에게 처음으로 전달한 '프랑스 혁명'의 기원지이다.
이러한 똘레랑스의 상징 파리가 전대미문의 야만적 총탄에 선량한 목숨들을 잃었다. 테러리스트는 우리 인류를 박동케하는 여러 심장 중 하나를 겨누어 쏜 것이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시민사회를 침식하는 테러리즘을 규탄한다. 인류 양심의 성장을 상징하는 똘레랑스 파리의 민간인 학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이다. 이번 사태에서는 지역내 불특정 다수를 목표로 한 테러라는 점에서 결코 우리 국민도 안전하지 않았다.
테러 이후, 비단 프랑스인에 국한되지 않는 슬픔과 비통함을 온 지구, 온 누리가 함께 느끼고있다.
13일의 금요일, 일련의 테러공격은 민간인을 공격했기에 비겁하다. 이 테러는 정의와 양심도 없는 겁쟁이의 범죄이다. 이들은 종교세력을 가장한 비겁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비겁한 테러공격에도 종교의 자유와 함께 평화와 양심, 민주주의는 승리할 것이다.
11월의 파리가 당한 테러리즘에 대해 슬픔을 함께 나누는 바이며, 공격 주체를 강력 규탄한다. 또한 한국대학생포럼은 파리의 평화와 똘레랑스를 지지한다.
희생자에게 영면이,
피해자에겐 위로와 사랑이,
전 인류에게 평화가 가득하길
2015. 11. 14
행동하는지성
한 국 대 학 생 포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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