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고나 말지" 시청자 뿔났다…'애인있어요'·'육룡이 나르샤' 결방/SBS 육룡이 나르샤 캡쳐.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15 프리미어12 8강전 경기가 예정보다 늦게 끝나면서 SBS ‘육룡이 나르샤’ 결방이 확정됐다. SBS는 전날 미국과의 경기 때문에 예고됐던 '애인 있어요'도 취소하는 등 연 이틀 동안 야구 생중계로 인한 정규 방송에 차질을 빚어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SBS에서 생중계한 2015 프리미어12 8강전 대한민국 대 쿠바 경기는 한국이 7:2로 승리하면서 끝났지만 밤 11시가 넘어 결국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결방됐다.

SBS 측은 경기가 늦어지자 자막을 통해 결방을 알렸다. 하지만 예고 방송에서는 전날 '애인있어요'와 마찬가지로 '육룡이 나르샤'의 경기 후 방송을 내보냈다.  경기가 지연되자 SBS 측은 갑작스레 다른 프로그램을 방송을 안내하는 등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실제로 SBS는 11시가 넘어서야 '육룡이 나르샤를 화요일밤 10시부터 연속 방송한다며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를 띄웠다.

이에 앞서 15일도 미국과의 경기가 지연되면서 '애인이 있어요'가 예고됐다가 결방되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시청자들은 생방송인줄 알면서도 방송을 예고했다가 연이틀이나 취소되는 잇단 실수가 시청자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