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9년 간 공급가뭄에 시달리던 경기도 포천 일대에 첫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도 포천 군내면 포천3지구 B1-2블록에 ‘포천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 현대산업개발의 '포천2차 아이파크' 조감도

‘포천2차 아이파크’는 지하 1층~지상 22층 총 461개 규모의 단지로, 주택형은 전용 59~101㎡ 등으로 구성된다.

포천시는 2006년 이후 신규 공급이 전혀 없었던 지역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지난 7월 ‘포천 아이파크’ 1차분(498가구)을 성공리에 분양한 바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포천3지구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돼 있으며, 포천교육지원청·포천소방서가 단지와 맞붙어 있다. 또 포천시청·포천경찰서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어 해당 기관과 관련된 수요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와 가까이 있는 포천 구도심을 통해 상업시설을, 경기도도립중앙도서관·포천문화원·포천종합운동장·포천종합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교통여건은 앞으로 개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구리까지 40분, 잠실까지 50분에 이동할 수 있다. 이어 포천~파주~남양주 화도를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19년으로 예정돼 있다.

‘포천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는 1차와 2차 물량을 합치면 총 95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에 따라 단지 내 인프라도 갖춰질 전망이다. 특히 주변에 대형 상권이 부족하므로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의 주거편의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포천2차 아이파크’가 공급되면 포천시의 첫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포천 송우지구, 어룡동 등에서 분양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와 달리 현대산업개발이 책임시공을 맡아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사실 역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