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부모·자녀 안전 위한 서비스 강화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어린이집 폭행사건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나서 마음이 심난해요. 아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어요”
최근 어린이집에서 폭행·욕설 사건이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어 부모님들의 걱정이 더욱 커졌다. 수시로 아이의 위치와 상황을 확인하려는 부모의 니즈를 반영, 이동통신 3사가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안전지킴이 역활을 하기 위해 나섰다.
|
|
|
▲ LG유플러스가 LTE블랙박스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 차량 위치와 도착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자녀안전지킴이 ‘U+비즈 LTE블랙박스키즈알리미’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 |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어린이집 보육환경 안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어린이집이 구축하는 등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을 비롯해 구미·오산·여수·청주·천안 등 전국 6개 지역에 IoT@home 어린이집 설치를 완료했다. 광기가 IoT@home 어린이집은 안전한 보육 환경을 위해 열림감지센서, CCTV, 대기 전략 차단 플러그 등 LG유플러스의 홈IoT제품들이 구성됐다.
지난 18일에는 화질·화각·영상저장 기능을 개선한 홈CCTV ‘맘카3’를 선보였다. Full HD급 200만 화소의 화질을 도입, 70도 내외의 화각을 90도로 개선했다. 영상용량도 25일 분량을 저장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적외선 LED로 야간에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 ▲전면에 있는 프라이버시 버튼을 활용한 사생활 보호기능 ▲스마트폰과 PC로 좌우 최대 345°, 상하 최대 110°까지 카메라를 돌려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성으로 맘카3와 통화가 가능한 워키토키 기능 등이 제공된다.
또한, LTE블랙박스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 차량 위치와 도착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자녀안전지킴이 ‘U+비즈 LTE블랙박스키즈알리미’서비스도 제공한다. 학부모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도착 사전 알림 서비스’로 자녀들을 태운 차량의 이동경로 등 자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KT는 보호자의 소통과 아이의 안전을 위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올레 똑똑’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올레 똑똑은 안전·소통·교육·재미 요소를 결합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다.
|
|
|
▲ ‘T키즈폰 준1’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SK텔레콤은 ‘T키즈폰 준 2’를 출시했다./SK텔레콤 |
아이의 손목에 맞는 크기와 31g의 가벼운 무게이며 활동적인 아이들을 고려해 밴드와 목걸이가 함께 제공돼 목걸이 형태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무선충전이 가능하게 제작됐다. 단말 전면의 홈버튼을 약 3초간 길게 누르면 ‘SOS 응급상황 알림’이 작동돼 경보음과 함께 보호자 휴대폰으로 통화가 자동 연결된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업계 최초로 키즈 전용 ‘웨어러블기기–앱–요금제’ 종합 패키지를 선보였다. ‘T키즈폰 준1’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SK텔레콤은 ‘T키즈폰 준 2’를 출시했다. T키즈는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가입자가 22만 명에 이른다.
이 제품은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음성통화 ▲전용 메신저 준 톡(JooN Talk)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위급 알람 ▲캐릭터 키우기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부모에게는 자녀의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는 본인의 스마트폰에 ‘준 박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연락처 등록 등 키즈폰의 기본적인 환경 설정뿐만 아니라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안심존’ 설정, ‘준 톡’, 자녀에게 ‘칭찬 배지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키즈에 기반해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 영역을 강화한 생활가치 플랫폼 클럽T키즈로 아이와 부모에게 일상생활의 즐거움도 주고 있다. 클럽T키즈는 부모용 ‘케어 서비스 플랫폼’과 메시지, 놀이 등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아이용 ‘또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녀들의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부모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부모는 자녀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고 자녀는 빠르게 부모님과 연락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