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대구의 신청사로 이전해 혁신도시의 목표인 교육학술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해졌다.

한국장학재단은 대구 동구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청사 이전 개청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한국장학재단이 대구 신청사로 이전해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400여 명이 18일 열린 개청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한국장학재단 대구 동구 신청사 전경./자료사진=국토교통부

해당 개청식에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을 포함,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의 신청사는 옛 교보생명 건물을 매입해 5개월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달 완료했다. 신청사로 이전하는 인원은 300명이다.

한국장학재단 신청사가 들어선 대구 신서 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총 11개 기관 3350명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정주 계획인구 2만232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이전으로 인해 앞서 이전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교육·학술기관과 지역대학의 연계가 가능해져 교육학술 클러스터를 구축할 전망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한국장학재단의 노력으로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이 올해로 완성될 수 있었다”면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자금 부담에 어려워하는 일이 없도록 대학 교육비 부담경감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부대시설을 이전시기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또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역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