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남동탄 인근 시세 대비 ‘착한’ 분양가로 공급된 반도건설의 9차 단지가 청약에서 다소 미달됐다.

1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이 1순위 청약결과 688가구에 600명의 청약자가 접수해 평균 0.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반도건설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이 1순위 청약결과 평균 0.8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2개 주택형에서 미분양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2순위 마감 이후에 시나브로 완판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경쟁률은 5.13대 1로, 해당 단지 중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93형에서 나타났다. 93㎡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주택형에서 미달 사태(전체 가구수의 12% 미달)를 빚었으나, 향후 무난히 마감될 전망이다.

앞서 본보가 진행한 조사에서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9차의 경쟁률에 대해 “남동탄에 첫 선을 보인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은 2순위 마감 이후에 시나브로 완판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9차의 분양가는 전용 101㎡ 기준 3.3㎡당 1031만원(4층~차상층 기준)으로, ‘사랑으로부영’(1178만원), ‘호반베르디움 3차’(1045만원) 등 인근 남동탄 단지보다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A98블록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는 지상 20층 총 689가구 규모의 단지다. 단지 터의 40% 이상이 공원·녹지·수변 공간으로, 쾌적성을 자랑한다. 자연친화적 주거·문화·쇼핑 공간으로 계획 중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생활권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용적률이 150%가 채 되지 않는 9차 단지는 3401~3404동의 1·2층에 최대 약 50㎡(약 15평)가 넘는 테라스 공간이 제공되며 전용 93㎡를 제외한 나머지 동 최상층에서 전부 다락방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의 남쪽은 단독주택 부지로 조성돼 탁 트인 조망권을 갖췄으며, 동탄 최대 규모의 자연친화적 공간이 될 동탄 호수공원 생활권에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에 진행되며 당첨되면 12월2~4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7년 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