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곧 6년의 워크아웃을 끝낼 금호산업이 연이은 분양 성공으로 주목 받는 가운데, 이달 동탄2신도시에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금호산업(사장 원일우)은 내달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주택사업에서 연달아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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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산업의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조감도 |
워크아웃 중인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연내 신규사업 2조5000억원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분양한 ‘구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486가구)·‘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2차’(794가구)·‘세종시 2-1생활권 더 하이스트’(1417가구) 등 총 2697가구가 모두 지역 내 1순위 청약 사상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구미 형곡동에 공급했던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는 170가구 모집에 9781명이 몰리면서 평균경쟁률 57.54대 1, 최고경쟁률은 111대 1을 기록해 지역 내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분양 3개월 만에 완판했다.
같은 달 충남 아산에 분양한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2차’는 348가구에 3079명이 접수하면서 최고 34.40대 1, 평균 8.8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계약 한 달 만에 모든 가구수 분양이 완료됐다.
아울러 지난 9월 세종시에 공급한 ‘세종시 2-1생활권 더 하이스트’도 최고 129대 1, 평균 58.7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로 올해 세종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역시 한 달 만에 마감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분양한 단지 모두 지역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초기 분양완판에 성공했다”며 “금호산업은 악성 사업장이었던 ‘중동 리첸시아’ 미분양을 전부 해소하는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미분양 없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이달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 공공주택인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지하2층·지상 14~25층 총 81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동탄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동탄 호수공원(워터프론트 콤플렉스)’이 인근에 조성되고 단지 내 초등학교를 비롯해 걸어서 2분 거리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금호산업 주택사업 담당자는 "올해 면밀한 시장 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특화설계 등으로 고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100% 분양에 성공했다”며 “워크아웃 졸업을 계기로 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