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더블 싱글 앨범 '못먹는 감'이 음원차트를 올킬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속 드레이크 패러디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드클라운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산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못먹는 감' 뮤직비디오는 흥미롭고 위트 넘치는 영상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산이와 매드클라운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래퍼 '드레이크(DRAKE)'의 싱글 '핫 라인 블링(Hotline Bling) 의 댄스를 패러디하는 장면은 폭풍클릭을 부르며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
'핫 라인 블링' 뮤직비디오 속 '드레이크'가 양손을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고 왼발과 오른발을 살짝 움직이는 동작은 테니스, 농구, 스타워즈 등 온갖 설정이 합성된 영상들이 끊임없이 다시 생산되는 중이다.
타이틀의 '못먹는 감'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저돌적인 태도를 주제로 한 러브송으로, 매드클라운과 산이의 유머러스한 접근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둘의 ‘B급’ 근성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극대화된다. 섹시한 미녀들에 둘러싸여 정신 못차리는 두 남자는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한 매력을 두루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한다.
유명 뮤직비디오 디렉터 비숍이 연출한 영상은 가사에 등장하는 키워드의 디테일을 살리거나, 심플한 구도 안에서 4차원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등 ‘본격 병맛 섹시’ 코드를 전달하며 예측할 수 없는 B급 남자들의 엉뚱한 유머코드를 통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했다.
디렉터 비숍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가사가 굉장히 재치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뮤비에서도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구성은 심플하게 하고, 아티스트의 표정과 동작을 신경써서 연출했다. 특히 댄스 장면에서 둘 다 의외로 열정적이어서 모든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덕분에 굉장히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공개된 산이, 매드클라운의 신곡 '못먹는 감'은 멜론,벅스, 엠넷, 올레뮤직, 지니, 소리바다, 다음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등 전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