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에 이어 백악관 테러를 예고하는 이슬람 조직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미국 백악관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과 프랑스에 대한 추가 테러를 예고하는 6분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파리 비포 로마'(Paris Before Rome)라는 제목의 해당 동영상은 파리 테러 TV뉴스 장면으로 시작한 뒤 두 명의 무장대원이 등장해 추가 테러 공격을 예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영상을 번역한 중동연구소(MERI)는 이 동영상이 이라크의 수도 바드다드의 북쪽에 있는 IS 점령지역 디지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미국을 겨냥한 구체적 테러 위협이 없다며 IS에 의한 미국 내 테러 가능성을 부인했다.

코미 국장은 "IS와 IS의 지지자들은 동영상, 잡지 등 온갖 선전물을 내놓지만 신뢰할 만한 정보가 못 된다"며 "물론 모든 종류의 선전물 위협을 조사하고 있으나 이번 동영상은 미국 내 흔들리는 누군가를 겨냥해 IS를 위한 폭력적인 일을 벌이도록 독려하려는 목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