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결혼 5개월 만에 지병으로 전신마비가 된 아내를 56년간 보살핀 할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전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 결혼 5개월 만에 지병으로 전신마비가 된 아내를 56년간 보살핀 할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전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인민일보 화면 캡처

중국 인민일보는 19일 이 사연의 주인공인 산둥성 작은 마을에 사는 유앤파 할아버지(84)와 저우 할머니(76)의 사연을 보도했다.

1958년 당시 27세였던 할아버지는 같은 마을에 살던 할머니(당시 20세)와 결혼해 부부가 됐다. 할아버지는 마일 인근 탄광에서 광부로 일했으며 할머니는 전업주부로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결혼 5개월만에 할머니는 '운동능력을 잃어 더는 움직일 수 없다'는 병원진단을 받았다. 안타까운 비극이 알려지면서 주변 사람들은 할아버지에게 새 삶을 찾을 것을 권했지만, 할아버지는 일을 그만두고 56년이 지난 지금까지 할머니를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있다.

할아버지는 낮에는 할머니를 보살피고 밤에 청소 등으로 생활비를 바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는 "아내에게 걱정하지 말고 영원히 당신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말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