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헤이룽장성 지시시의 한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FP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화재는 20일 밤 11시(현지시간)쯤 국유 석탄기업인 헤이룽장 룽메이광업그룹이 운영하는 탄광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탄광 안에는 광부 38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16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22명은 갱도 안에 갇혔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안에 갇힌 22명 가운데 2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으며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매년 대형 탄광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갱도 붕괴와 침수, 가스 폭발 등 각종 탄광 사고로 총 93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