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이 동남아에 처음 수출한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과 라오스간 합작 프로젝트인 라오스 1호(LaoSat-1) 통신위성을 실은 창정(長征) 3호 로켓이 21일 0시 7분(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 위성은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다. 이 통신위성은 앞으로 라오스 전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 송신, 무선광대역 접속, 국제통신 등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라오스 1호는 중국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에 수출한 첫 위성으로 2011년 2월 중국 아시아태평양이동통신위성유한회사와 라오스 우정전신부의 협약 체결에 따라 제작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축전을 서로 교환하고 "새로운 환경을 맞은 중국과 라오스의 전면적 전략협력관계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깨뜨릴 수 없는 운명공동체로서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중국, 북한과 같은 공산권 국가로 세계 최빈국중 하나다.
춤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도 축전에서 "라오스1호는 라오스의 경제사회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위성발사 성공은 양국 우호관계와 및 상호 이익 협력을 기반으로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