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곧 시리아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각) 미군 특수부대원 수십 명이 시리아에 곧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브렛 맥거크 이슬람국가(IS) 격퇴담당 특사에 따르면 이번에 파병되는 특수부대는 시리아 북부에서 IS와 전투를 벌이는 현지 군인들을 조정하는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지난달 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반(反) IS 연합군과 현지 지상군의 활동을 조정하는 등 비전투적 자문 역할을 수행할 50명 이하 규모의 특수부대를 시리아 북부에 파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이 IS 격퇴를 위해 형성된 이후 미군이 시리아에 공식 파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 특수부대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아랍 그룹, 시리아 기독교계 세력 등 현지 군인들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맥거크 특사는 미군 특수부대의 지원을 받을 시리아의 현지 군인들이 시리아 북부의 IS 수도 격인 락까에 IS를 고립시키고 있으며 이미 성공적인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현지 군인들이 지난 2주 동안 1천100㎢를 수복했고 IS 대원 300명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주도의 연합군 역시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 모술의 주요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시리아 국경 근처의 IS 접근을 저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