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국내 상장제약사 직원 1인당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억65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 72곳의 직원 1인당 매출액(단일법인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9조1292억원) 대비 10.8% 증가한 10조1149억원으로 72개 상장제약사의 직원 수는 전년 동기(3만6216명) 대비 5.2% 증가한 3만8112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2억6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매출 10대 기업 중에는 유한양행이 5억2100만원으로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까지 157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영업사원들의 질적·양적 수준이 중요한 제약업계에서 유한양행의 영업력은 업계 최고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제약(4억7700만원), 대웅제약(4억3000만원), 제일약품(4억1400만원), 녹십자(3억7800만원), 셀트리온(3억5900만원), 한미약품(2억8600만원), 동아ST(2억6600만원), 일동제약(2억3900만원), 종근당(2억3500만원) 순으로 1인당 생산성이 높았다.
직원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한미약품(28.9%)이 가장 높았다.
반면 동아ST(2.0%), 녹십자(1.0%), 광동제약(0.1%) 등은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전체 72개 상장제약사 가운데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KPX생명과학이었다. 직원이 55명에 불과한 이 회사는 337억원의 매출을 올려 1인당 생산성이 6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메지온(5억8300만원), 화일약품(5억5200만원), 하이텍팜(5억4100만원), 유한양행(5억2100만원) 순으로 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