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최연소 박사학위를 목전에 뒀던 ‘천재소년’의 학위 취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송유근군(17)의 블랙홀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이 송군의 논문 게재를 철회한다고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저널은 논문 게재 철회의 이유로 송군과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연구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제출한 이 논문이 ‘표절’인 점을 들었다.
해당 논문은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발표자료(Proceeding)를 많은 부분 그대로 사용한 뒤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은 등 ‘자기표절’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한 결과"라며 "이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