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IS의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엔 방글라데시 북부의 한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기도하던 신자에게 총을 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27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부 보그라 지역의 시아파 사원에서 40여명의 신자가 모여 저녁예배를 하던 중 3∼5명 정도로 추정되는 괴한이 들어와 10여발의 총을 쏜 뒤 달아났다.
미국에 본부를 둔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는 성명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정부는 자국에 IS가 활동하고 있지는 않다며 최근 잇달아 벌어진 자국 내 시아파 교도와 외국인 대상 공격이 IS가 아닌 국내 극단 이슬람주의자 소행으로 보인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구 83%가 이슬람교도인 방글라데시는 수니파가 다수로 종종 시아파 신도에 대한 공격이 벌어졌다.
지난달 24일에도 수도 다카의 시아파 성지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