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전화 통화 요청을 두 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의 보좌관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금까지 에르도안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두 번의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 고위 지도부는 아직도 러시아에 전폭기 격추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며 “피해 배상을 하겠다는 제안이나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음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파리에서 푸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