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새 회장 선출한 한국프로골프협회가 내년 대회 운영 등 각종 문제에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프로골프대회를 주관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지난 28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양휘부 전 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풀어야 할 문제들에 직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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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골프협회, 새 회장 선출…"내년 대회 18개 개최할 것"/자료사진=KPGA |
프로선수들로 이뤄진 협회 대의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대회 수를 늘리는 것이다.
올해 남자프로골프 대회는 12개로, 29개가 열렸던 여자프로골프대회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실력 있는 남자선수들이 일본이나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국내 대회는 흥행이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양 회장 당선자는 "내년에는 18개 이상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금부터 협의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기존 타이틀 스폰서였던 2개 기업과 1개 골프장이 대회 개최를 포기한다는 소문이 벌써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KPGA 관계자는 "외부에서 그런 소문이 나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힌 곳은 없다"며 "이들 스폰서 중 한 곳은 내년 일정을 논의하자고 연락해오기도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