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시아 금융시장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에 개장 초반부터 흔들렸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 넘게 하락한 1972.16에 출발해 1970선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78% 떨어진 1만9585.53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1.5% 이상 하락 개장해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ECB는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이미 마이너스인 예치금리를 -0.2%에서 -0.3%로 더 내리고, 양적완화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추가부양책을 발표했다.
ECB가 내놓은 부양책의 규모는 금융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대세다.
외환시장도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로 개장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달러당 1154.9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달러/엔 환율은 0.08엔 상승한 122.55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권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장외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25%포인트 오른 1.78%에 거래됐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일본 국채 2년물은 전날보다 0.001%포인트 상승한 -0.014%에, 5년물은 0.006%포인트 상승한 0.025%에 거래되고 있다.